“부상일 변호사, 제주시 을 지역 급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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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변호사, 제주시 을 지역 급부상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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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혈에서 기자회견 내년 충선출마 밝혀

부성일 변호사가 내년 제주시 을 지역에서 총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부상일 변호사(새누리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가 현 제주시 을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내년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부상일 변호사는 10일 오후 1시 삼성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버리고 여러분과 함께 함으로써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시작, 다시 함께!’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진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부 변호사는 “제주도민들은 집권여당 소속의 국회의원 한 명이 없어 제주가 홀대 받는다고 말한다”며 “집권여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중앙정부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소통과 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만 있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필요가 충분한다”며 “균형 잡힌 우리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여기에 덧붙여 우리의 대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생각의 틀’을 갖추고 있느냐가 진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 변호사는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각종 기사와 그들의 의정보고서를 보면서 장기적인 관점과 지금 당장의 문제 해결이라는 측면을 고루 고려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업’을 찾지 못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제주도와 중앙정부 사이에 충분한 의견수렴과 정책조정을 통해 결정된 사안에 대하여 사실의 전달을 넘어 마치 자신의 업적인양 치장한 내용들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 변호사는 “제주 국회의원들은 강정문제의 상생적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신 분이 계십니까?”라며 “또한 제주도민의 염원이었던 제2공항 유치가 확정되었으나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반대하는 성산읍 지역 주민들과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잇다는 얘기를 들으신 분이 계십니라?”라며 현직 국회의원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지금 제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생각의 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용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묻지마 예산’을 더 많이 받아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 되고 말 것”이라며 “물을 담기 위해 그릇이 필요하고, 기왕이면 크고 튼튼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작은 가치’라고 폄훼 받았을지 모를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소통과 조화를 통한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시작한 일, 벌써 9년입니다.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해라며, 10년이란 세월 저도 많이 성장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아픔을 겪으며 다른 사람의 아픔에 동병상련할 수 있는 마음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인지 상정의 의미와 측은지심의 의미를 다시 새겨 가슴에 담아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41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제주대학교 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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