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16년 이후)부터 부활절에 성당에서 제공되던 '부활절 축하 삶은 달걀'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부활절에는 성당마다 부활절을 기념해 삶은 계란을 미사때 제공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수녀들이 근무하고 있는 성당에서는 이를 제공하지 않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제주수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부활절이면 전국적으로 80여만개의 계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부활절에 미사 참여자에게 제공해 왔는데 이 숫자를 만들려면 닭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크고 유전자 조작 사례까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부터는 성당에서 이를 제공하지 않도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성당에서 제공되던 부활절 기념 계란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내 성당의 경우도 성당마다 적게는 수백여개에서 수천개까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 수녀회에서 이렇게 결정함에 따라 수녀들이 근무하는 성당에서 부활절 달걀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