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간부 관용차 맘대로 사용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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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간부 관용차 맘대로 사용 물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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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자체감찰 착수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A총경이 근무시간에 관용 차량을 이용, 골프연습장을 드나들었다는 진정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17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 부패·공익신고센터에 A총경이 운전 요원을 대동해 관용 차량과 경비용 차량을 이용해 근무시간은 물론 휴일에도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수시로 출입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부하직원 B경찰관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A총경의 지위악용 문제점을 제기하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 내용은 A총경이 관용차를 타고 근무시간 등에 골프장을 출입했다는 내용과 지인들이 오면 대원을 시켜 관용차로 마중, 빌려줬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A총경은 "기득권 가진 세력이 나를 음해하는 것"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A총경은 "골프 연습장을 갔던 건 맞다"면서도 "대낮에 가서 한 적은 없다. CCTV에 다 찍혀 있으니 확인해보면 아는 사항"이라고 전면 반박하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17일 경찰청은 자체 감찰을 제주도로 보냈다. 또 국민권익위 부패조사점검팀 2명도 같은 날 제주에 내려와 정확한 내용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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