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인 돈나무
돈나무(Pittosporum tobira (Thunb.) W.T.Aiton)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인 돈나무.
제주도 방언은 '똥낭'이라고 하는데요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3~4갈래로 벌어지면서 끈적거리는 점액질에 싸인 씨가
드러나는데, 이 점액질 씨에 파리가 많이 모여 들어 ‘똥낭’이라고 부르던 것이
변해 ‘돈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관상수로 많이 이용되는 돈나무는
2~3m 정도로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장타원형이랍니다.
반질거리는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살짝 안으로 휘어져 있죠.
꽃들은 취산꽃차례에 몇 개의 꽃이 모여 달리며
꽃잎과 꽃받침조각, 수술이 모두 5개씩 있답니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향이 강하답니다.
암꽃의 수술은 퇴화되어 꽃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네요.
돈나무는 나무껍질과 뿌리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탈 때 냄새가 더 심한 까닭에
땔감으로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돈나무과에는 200여종의 식물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돈나무 1종만 자란답니다.
비님이 자주오네요.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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