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중국인 성매매 알선 여행사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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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중국인 성매매 알선 여행사 대표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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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소개받은 제주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제주도내 이미지업소 업주 김모(40)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송씨는 카지노 고객 모집을 위해 텔레마케터를 고용,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성매매 알선 광고를 올려 고객을 모집했다.

해당 광고는 '제주 카지노에서 칩 30만장(약 5300만원)~50만장(약 8900만원) 교환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최대 2박3일 함께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기간은 2013년 7월~2015년 10월까지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송씨는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 광고를 통해 모집된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제주도내 성매매업자 김씨 등에게 1인당 15만원씩 지불하고 총 234회 성매매를 알선했다.

송씨가 모객한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카지노 각각 1곳 등 총 2곳이 주요 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해당 카지노에서 칩을 교환하면 카지노 측에서 금액의 30%를, 모객여행사측에서 70%의 수익을 가져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송씨 등을 지난 24일자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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