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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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7.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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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박새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새는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고 숲속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꾸며주는 식물이다.
 

들꽃들 중에서는 키가 큰 식물이고 꽃도 크고 아름답다.
박새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시대이다.


박새는 조선 중기에 가축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 만들어진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役病治療方, 1543년)이라는 책에 박새는 가축병의 치료제로 사용 했다는 내용이 기술 되어 있으나 박새에 대해서는 왜 박새라고 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의미가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박새는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이고 습한 산속이면 어디서나 군락을 지어서 자라고 있다.


박새는 백합과 여로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은 엷은 황백색으로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는 원뿔모양의 꽃차례가 달리며 이곳에 많은 수의 꽃이 피고 꽃차례에는 양털같은 털이 밀생(密生)한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에는 암술머리가 3개이며 씨방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밑부분 잎은 줄기를 감싸고 있고 중앙부 잎은 줄기를 감싸지 않고 넓은 타원형이다.


잎의 뒷면에는 털이 나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1~2m 정도 자라며 줄기 속은 비었고 원추형이다.
뿌리와 줄기는 여로(黎盧)라 하여 충독(蟲毒)을 제거할 때 쓰인다.


유독성식물인데 잎이 산마늘과 비슷하게 생겨서 쌈을 싸먹고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어 산행 시 주의해야 할 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묏박새, 넓은잎박새, 꽃박새, 동운초(東雲草) 등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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