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무섭고 신기한 수생식충식물, 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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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무섭고 신기한 수생식충식물, 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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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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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무섭고 신기한 수생식충식물, 통발  

               

 

요즘 한라수목원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고 무섭지만 신기한 꽃들이 피는 곳은

난전시실 뒷 편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부처님께 바쳤다는 부처꽃들과 흔이 원예종으로 보는 수련들 속에서 이곳은 순수 수련꽃들을 볼 수 있답니다.

단, 오전에 오셔야 활짝 핀 순백의 수련을 볼 수 있답니다.

어제 오후 2시 넘어 탐방객과 같이 가니 벌써 꽃들이 잠들었더군요.

그럼 무섭지만 신기한 꽃은 누굴까요?

식충식물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접하기는 쉽지 않은 꽃

이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통발(Utricularia vulgaris var. japonica (Makio) Tamura)

 

연못에 작고 앙증맞은 노란색의 통발이 꽃을 피웠습니다.

통발은 오염되지 않은 물에서 자라는 식물로

물 속의 작은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식충수생식물이랍니다.

 

4~7송이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는데

요즘 한라 수목원에서는 한 송이씩 핀 통발만 보이네요.

입술모양으로 생긴 통발의 꽃은

밑 안에 보면 꿀주머니가 있다고 합니다.

꽃받침은 2장이며 갈래조각은 타원모양이죠.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가시처럼 가늘고 일부는 동글동글한 벌레잡이주머니가 되어

물 속의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는답니다.

특이한 것이 통발에는 뿌리가 없이 물속에 떠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작고 앙증맞은 꽃 이면에

플랑크톤을 잡아먹는 벌레잡이주머니를 품은 무시무시한 통발.

조용한 연못가에 참 다양한 꽃들이 공생하는 한라수목원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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