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보강,물 공급 문제 해결"
상태바
"시설 보강,물 공급 문제 해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1.2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어승생수원지 결빙, 물공급 문제해결 긴급회의


제한급수를 계획했던 도가 지하수 시설 보강과 급수가능 차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상인 행정부지사 주재로 20일 오후 ‘어승생 수원지 결빙에 따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개발된 지하수 시설을 활용하는 등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어승생 저수지는 평소 하루 8,600톤의 물을 생산해서 10개 마을, 2,377가구, 8,600여명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현재 한라산 Y계곡 수원지 결빙으로 인해 어승생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현재 어승생 저수지에서 공급이 가능한 물은 7,100톤이나 추후 매일 200톤 정도의 공급량이 감소될 것이 예측된다는 것.

또한, 중장기 기상예보에 따르면 2월 중순까지는 겨울철 가뭄이 지속되고 이번 결빙사태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중산간 지역에 대한 물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어승생 지하수 관측공과 봉개동 명도암 지하수 관정을 가압시설을 할 경우 일일 최대 1,000톤의 물 생산이 가능하므로, 사업비 3,000만원을 긴급 투입, 21일부터 시설을 보완해서 어승생 배수시설을 활용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와 병행하여 도와 행정시가 보유하고 있는 급수 가능차량(총 18대)을 동원해서 고지대 및 중산간 등 급수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급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애월읍 등 중산간 취약지역에 소방차량을 고정 배치하여 단수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수자원본부, 소방본부, 읍․면․동 등 관계기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수자원본부에 구성하고, 물 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97년 겨울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결빙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도민들에께서도 물 부족 문제를 인식하여 “물 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