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추(돌부추, 참산부추, 두메부추, 강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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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추(돌부추, 참산부추, 두메부추, 강부추)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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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산부추(돌부추, 참산부추, 두메부추, 강부추)

 

꽃은 계절을 거스르지 않는다.

다투어 피지도 않는다.


제때에 자기만의 색깔과 몸짓으로 꽃을 피운다.
작으면 작은 대로 화려하면 화려한 대로 산야를 가득 채운다.


여름꽃들이 작별의 눈물을 훔치기도 전에 가을꽃들이 서둘러 향기를 내뿜는다.
오름을 오르다 만난 가을꽃이 있다.


잎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꽃대에 커다란 꽃만 덩그랗게 달려 있는 꽃이다.
꽃모습을 보면서 방울이 연상되는 꽃이다.

 

산부추이다.
산부추는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에서 자라는 부추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산달래, 맹산부추, 참산부추, 왕정구지 등으로 불리 운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란다.
어린순과 뿌리는 나물로 먹는데 부추처럼 전체에서 매운맛이 난다.

 

꽃은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 모여서 달리는데 그 모습이 마치 숲에 자줏빛 폭축을 터뜨린 것 같이 보인다.


꽃은 8~10월경에 피고 홍자색이며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고 꽃자루 끝에 여러송이가 우산모양으로 동그랗게 달린다.


꽃받침은 6개로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뒷면에는 녹색이 맥이 있다.
씨방 밑둥에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이다.


오름이나 산에서 잘 자라고 잎은 꽃자루와 비슷하거나 조금 길며 꽃자루와 잎집이 짧게 발달했다.
키는 50Cm정도이다.


열매는 삭과(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의 구조를 말한다)이다.

▲ 산부추열매

※ 유사종과의 구분 포인트


산부추 : 잎폭이 2~5cm 이고 2~3개가 자라며 단면이 삼각형이다.
돌부추 : 잎이 둔한 세모기둥모양이다.


참산부추 : 잎 단면이 편평하고 하반부 뒷면에 잎의 중축을 이루는 큰 맥이 돌출한다.
두메부추 : 살찐 부추잎처럼 생겼고 단면이 반달형이다.(잎폭이 산부추보다 넓다.)
강부추 : 잎이 둥글고 가운데가 비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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