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봄바람에 취한 새하얀 꽃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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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봄바람에 취한 새하얀 꽃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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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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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봄바람에 취한 새하얀 꽃무리  

               

 

 

숲 그늘에서 살짝 벗어난 숲가장자리에서 하얀 꽃무리가 살랑거리는군요.

 

 

 

 

봄바람에 취한 듯 휘청거리는 새하얀 꽃이 곱기도 합니다.

 

 

 

 

무릇 꽃만 봄바람에 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곤충들도 봄바람에 휘청거리며 날다가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게 꽃 속으로 살랑 날아와 앉습니다.

하지만 곤충은 꽃의 유혹에 넘어갔던 것이겠지요?

 

 

 

 

암석원 입구에 자라는 병아리꽃나무가 새하얗게 꽃을 피워놓았습니다.

봄에 하얗게 피는 꽃이 어린 병아리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병아리꽃나무라고 불리지요.

새하얀 꽃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숲 그늘에 피어난 하얀 꽃이 또 있습니다.

반음지를 좋아하는 미나리냉이가 꽃을 피워놓았더군요.

 

 

 

 

잎은 미나리를 닮고 꽃은 냉이를 닮았다고 하여 ‘미나리냉이’라 불리지요.

미나리냉이는 골짜기나 개울가처럼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다년초입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 하여 약재로 쓰지요.

 

 

 

 

새하얀 십자(十字)모양의 꽃들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 모여 피어 다발을 이루는데, 바닥에 쓰러진 줄기에서 피어난 꽃들마저도 곱습니다.

 

 

 

 

아, 숲 그늘 너머에선 진분홍 산철쭉 꽃들이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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