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무더운 날 밤나무와 개머루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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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무더운 날 밤나무와 개머루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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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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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무더운 날 밤나무와 개머루 사이를  

               

 

 

밑으로 늘어진 길쭉한 잎 사이로 풋풋한 빛깔의 밤송이들이 매달려있군요.

온통 녹색 빛만 가득하고 안 보이신다고요?

 

 

 

 

잎겨드랑이마다 길쭉한 꽃차례들이 매달고 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토실토실 밤송이들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고슴도치처럼 겉껍질에 가시를 돋아낸 열매들은 가을이 되어 익으면 벌어지게 되지요.

아직은 너무도 풋풋한 빛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밤나무 너머에선 청띠제비나비가 날아다닙니다.

개머루에 꽃이 한창 피었거든요.

 

멀리서보면 꽃이 피었는지 티도 나지 않는데 곤충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무섭게 날아들더군요.

 

 

 

 

청띠제비나비가 휙하고 날아간 뒤쪽으로는 제비나비들이 무리지어 몰려들고,

 

 

 

 

호랑나비도 개머루 사이를 누비고 다닙니다.

 

나비들만 꽃으로 모여드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가 작은 녹색콩풍뎅이도 꽃잎 떨어진 작은 꽃 속을 더듬고 있고,

 

 

 

 

애허리노린재는 잠시 잎 위에서 쉬는 중입니다.

꽃차례 주변에선 벌을 비롯한 곤충들이 날아다니는 소리로 시끄럽기까지 합니다.

 

 

 

 

무더운 날, 밤나무는 풋풋한 열매를 매달았고 개머루는 꽃을 한가득 피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많은 곤충들이 지나다닙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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