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양식넙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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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양식넙치 될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3.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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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 산학연 MOU체결,세계 일류 품종 개발 공동연구


산학연이 MOU를 체결, 제주산 양식넙치를 세계 일류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제주산 양식넙치의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제고와 세계화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제주대학교 해양과환경연구소, 제주어류양식 수산업협동조합, 제주넙치 클러스터사업단, 영어조합법인 해연 등과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현재 제주의 넙치 양식산업은 풍부한 지하해수(연중 17℃)와 청정바다의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1986년부터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8톤이 생산된 것을 시작으로 ‘95년 2,624톤, ‘10년 22,138톤(2,628억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넙치 생산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국 넙치 수출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제주의 중추 산업으로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제주 넙치 양식산업이 제주의 근간산업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적의 양식여건과 더불어 양식기술 개발을 통한 성장기간 단축, 병든 넙치 유통차단, 유통협약 및 자조금 조성, 브랜드 사업, 안전성 검사 등 고품질 넙치 생산을 위한 양식어업인의 자구노력과 산학연의 노력이 더해져 현재의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최근 품종 열성화, 우량종묘 수급 불균형, 내병성 저하, 폐사량 증가, 어장의 노후, 인건비 및 사료비 증가, 활어중심의 유통구조, 내수중심의 소비시장으로 인한 홍수출하, 가격하락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제주 넙치 양식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생산기술 개발, 품종개량 연구, 사료효율 개선연구 등 고품질 넙치 생산을 위한 “친환경 양식생산 기반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청정하고 안전한 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안전성 검사 강화, 수출시장 개척, 세계적 브랜드 육성 등 넙치 양식산업 관련 산·학연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에서는, 제주대학교 해양과환경연구소, 제주어류양식 수산업협동조합, 제주 넙치클러스터사업단, 영어조합법인 해연과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넙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산학연의 주요 협력분야는 친환경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넙치품종개량, 배합사료 개발, 어류질병 예방 백신, 내병성 강화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안전성 검사, 글로벌 마케팅 전략 연구 분야.

기관별 역할분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넙치 생산성 향상기법 연구, 육종 프로그램 개발, 넙치 질병 및 안전성 관리에 따른 백신 개발, 조기진단 기법 개발, 어류 질병 동향분석 및 양식어업인 교육을 주도하기로 했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환경연구소는 넙치 유용유전자 발굴, 어류백신 기술개발 및 넙치 생산 최적화 기술개발 연구지원을, 제주어류 양식수협은 연구지원금 조성·관리, 양식현장 지도·관리, 넙치의 홍보 및 마케팅, 국내․외 학술 교류 및 대표브랜드 육성한다는 것.

넙치 클러스터사업단은 넙치의 홍보 및 마케팅, 국내․외 학술 교류 및 산업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고, 영어법인 해연에서는 넙치 육종 프로그램 개발, 우량어미 선발, 수정란 생산을 주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각 기관 특성에 맞는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독자적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육종, 백신, 사료개발 등의 영역에서도 연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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