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제70주년기념사업-제주4.3도서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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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제70주년기념사업-제주4.3도서특별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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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도서전에 제주의 4.3 관련 도서특별전이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 수원시 행궁광장 및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제주4.3이 만났다.

2017년 제1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 진행되었고, 제2회는 수원시청이 유치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4.3도서전은 직전 개최도시 특별전의 의미도 있지만 제주4.3 제70주년을 맞아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주최,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는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고 있는데 평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정부의 각종 보고서와 학술연구 자료, 4.3연구소의 증언자료집 등 1백여 권을 제공해 주었다.

4.3도서특별전에는 각종 정부 보고서와 증언자료집, 소설 등외에도 관계자들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4.3연구소의 창립과 초기 실무를 맡아서 구술 기록 활동을 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오랜 기간동안 활동해온 양경인씨가 ‘제주4.3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지난 30여년을 4.3만을 쓰고 있는 시인 김경훈씨와 제주4.3 제70주년시 이효리씨가 낭독한 ‘바람의 집’의 작가인 이종형씨의 이야기가 문학평론가 노지영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9일에는 제주 4.3 운동을 해온 조미영씨의 사회로 4·3당시 군과 경찰로 구성된 공권력인 토벌대의 총탄에 턱을 잃어 평생 하얀 천으로 감싸고 고통 속에 살다 세상을 떠난 고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무명천 할머니’의 작가인 글 정란희씨, 그림 ·양상용씨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그림책 작가인 권윤덕씨의 ‘나무도장’이 이야기를 한다. ‘나무도장’은 제주4·3이 벌어지기 전 당시 제주 섬의 상황과 잔혹한 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어린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대를 물려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이외에도 1978년 현기영 선생의 ‘순이삼촌’, 1990년 한림화 선생의 ‘한라산의 노을‘씨, 김석범 선생의 4·3 첫 작품인 ’까마귀의 죽음‘과 4.3대하소설 ‘화산도’ 4·3을 세상에 알리는 초기 작품들과 그림전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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