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4차산업혁명과 옥외광고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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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4차산업혁명과 옥외광고물의 미래
  • 김제희
  • 승인 2018.10.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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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희 연동주민센터 주무관
김제희 연동주민센터 주무관

최근 인공지능과 함께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여러기술이 융합을 이루는 지능정보사회인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의 일상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옥외광고물의 양상 또한 변화하고 있다. 전자빔, 홀로그램, 드론광고, 미디어 파사드 등 4차 산업혁명에서 디지털옥외광고로의 변화는 불가피한 흐름이다.

프랑스 리옹과 호주 시드니 등의 도시에선 랜드마크와 같은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하여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행사 및 기념식 등에서 영상예술을 선보이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실생활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디지털 옥외광고는 단순한 광고수단이 아니라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는 매체이며, 디지털과 현실 공간이 만나는 지점으로 초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온라인 차원에서의 기술은 발전하였으나 이를 현실세계에 구현하기 위한 매체로 옥외광고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세계적 기업들도 디지털옥외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디지털옥외광고물의 규제 양상도 재정립이 필요하다. 디지털 옥외광고는 도시공간에 설치·운영되기 때문에 안전, 편의, 경관 문제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정책방향성을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디지털 옥외광고가 건전하게 확산되려면 그에 맞는 법·제도개선과 범 부처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디지털 옥외광고가 올바른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대 및 환경의 변화, 도시의 변화에 맞춰 인허가 및 규제의 기준도 재정비 되어야 하며, 옥외광고사업 목적과 공익의 연결고리를 민관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민들의 의식 수준 또한 발 맞춰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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