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톤급 대형크루즈 제주 입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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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톤급 대형크루즈 제주 입항 시작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6.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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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자리매김

▲ 14만톤 쿠루즈 보이저호의 위용

 

바하마 선적의 14만 톤급 대형 크루즈인 로얄 캐리비언사의 보이저호가 오는 23일 제주에 처음 입항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제주에 입항했던 가장 큰 크루즈인 6만9천톤급의 레전드호 보다 두 배나 큰 규모의 크루즈로 6월부터 10월 사이 중국과 일본, 한국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에는 2012년 총 17회 입항,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이용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5월까지)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제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지난해 64,995명(69회)의 관광객의 두 배 가량인 12만명(85회)이 제주를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

올해는 지난 5월 말일 현재, 10척 24회가 입항,23,207명이 제주를 찾았다.

【연도별 제주 국제크루즈 관광객 증가추세】

구 분(연도)

’04

’05

’06

’07

’08

’09

’10

‘11

입항실적(회)

2

6

23

24

39

37

49

69

관 광 객(명)

753

3,205

11,265

17,285

30,523

38,147

55,243

64,995

이는 지난해 10월 제주외항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준공됐고, 11월에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 노력에 기인한 제주도의 관광 브랜드 가치의 상승으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4년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이전 크루즈 전용부두에 200평 규모의 임시여객터미널을 7월 말에 조기 완공, 관광안내소, 택시 탑승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확보함으로써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익철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국제 크루즈 관광의 허브로 자리 매김하고 동북아 해운시장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힘쓰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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