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 회장, 디자인 따라주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쳐진다.
개막식 후 특별강연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의 회장 독일출신 피터 잭이 ‘디자인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피터 잭은 세계산업디자인협회 회장이면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회장을 맡고 있다.
피터 잭은 “똑같은 물을 어떤 용기에 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자인을 입혀서 멋진 병을 디자인하면 1L당 5.5$를 벌 수 있다며, 노르웨이의 경우 질이 좋다거나 하진 않지만 1L 7.5달러를 받고, 레드닷에 수상한 핀란드 회사의 경우 12.5$까지도 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가 있다고 하더라도 디자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주목을 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랜드와 디자인의 요소가 구매 결정에 어떤 역할을 미치는지 자동차를 보면 회사보다는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잭 회장은 “제주 물은 ‘마시면 좋은 물’이 아니고 세계 어디에 있던 꼭 제주 물을 꼭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잭 회장은 말했다.
잭 회장은 “디자인을 갖추면 가격 경쟁을 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기기는 높은 가격에 시장에 나왔어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지만 디자인 요소를 갖춘 제품은 시장 진입 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잭 회장은 "비슷하지만 싼 제품이 아니라 높은 품질의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디자인으로 좋은 가격을 설정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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