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로 북쪽에 붙어 있는 오름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선흘2리 거문오름일본군병참도로
위치 ; 선흘2리 거문오름 분화구 안 남동쪽
유형 ; 군사유적
시대 ; 일제강점기
거문오름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동쪽, 번영로 북쪽에 붙어 있는 오름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거문오름 분화구에는 10여 개의 갱도진지가 있다. 이곳에는 일본군 108여단이 주둔했었다고 한다. 일제가 거문오름에 진지를 구축한 것은 1945년 4월이다.
패전을 코앞에 둔 전쟁 막바지로 일제는 제주도를 최후 방어선으로 삼고 만주 관동군까지 7만5000여 병력을 집결시켰다.
결7호작전에 따라 연합군의 제주 상륙작전에 대비한 것이었는데 거문오름은 당시 섬 동부를 담당한 108여단 사령부(주둔 병력 6000명) 주둔지였다.
분화구 안은 물론 밖에도 당시 판 갱도와 진지, 주둔지가 곳곳에 남아 있다. 일본군 대부분 병력의 주둔지는 오름 동쪽 외부의 넓은 개활지였다.(한라일보080515)
병참도로는 병력주둔지인 오름 외부에서 내부의 갱도진지 등으로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길이다. 한 사람이 걸어갈 정도의 너비이다. 지금은 생태탐방로로 이용되고 있다.
《작성 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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