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글로벌 이슈 부족,정체성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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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글로벌 이슈 부족,정체성 갖춰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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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발전방안 세미나, 다양한 아이디어 봇물


 

 


지난해 6회 포럼부터 연례 개최로 성공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한 제주포럼이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체성을 갖춘 제주포럼만의 특색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프로그램 운영면에서도 수요자가 지향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 한태규 원장 주재로 열린 제주포럼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은 "지금까지 제주포럼이 경제분야에서 일부 유사주제가 반복되고 동북아 현안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글로벌 이슈와 연계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앞으로 제주포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고객만족형 컨텐츠를 강화하고 세계경제위험요인과 정책공조를 다루는 글로벌 포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상현 외교통상부 정책기회관도 주제를 통해 "포럼의 대주제를 한반도 환경과 글로벌 이슈, 문화/공공외교 등 시의적절하게 선정해서 정체성을 갖추어 나가고 연례개최에 따른 일관성 있는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주제발표를 한 이 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다보스포럼은 참가자간 네트워킹 효과, 스타 마케팅, 적절한 현안이슈의 선정을 성공요인으로 보고 제주포럼도 이를 모델로 삼아 글로벌 포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대주제는 글로벌 이슈에 부합되는 가급적 포괄적 내용보다는 선명한 주제를 선정할 것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 대주제 개발을 위한 전문가와의 논의 등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이선화 제주자치도의회 의원은 "그 동안의 틀에 안주하지 않는 포럼이 되기를 주문하고, 브랜드와 트렌드를 동시에 갖춘 포럼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자료구비에서부터 포럼에 대한 기대효과, 국제자유도시와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살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제주발전연구원 양영오 원장은 "내년 포럼이 차질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대주제를 조속히 선정, 하위주제 선정과 참여기관 섭외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개발공사에서 매년 개최하는 물 포럼이 제주포럼에서 함께 개최될 수 있도록 건의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오승익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제주포럼에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특히, 기획재정부에서 제주포럼에 세션을 기확하고 참가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올해 포럼처럼 외교 무대화를 위해 외교통상부에서 내년 포럼에도 각급 정상급 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제주포럼 발전을 위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조속히 후속조치를 마련 내년도 포럼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유종성 평화협력과장은 "제주평화연구원과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향후 내년도 포럼 기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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