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대부분은 건전 음주문화 실천 노력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속적인 건전 음주문화 실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도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음주 횟수 등 14개 항목에 음주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성별 참여도는 남 195명(76%), 여 62명(24%)이며 연령대별 참여도는 20대 3명(1%), 30대 43명(17%),
40대 98명(38%), 50대 113명(44%) 등이었다는 것.
설문조사 결과 술을 마시는 횟수는 일주일에 2회~3회 정도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주일에 2~3회 51%(131명), 1회당 5~7잔은 26%(66명)였다.
자주 마시는 술은 소주로 분석됐으며 소주가 70%(181명), 맥주 16%(41명), 전통주 7%(17명)순으로 나타났다는 것.
도는 참여자 대부분이 음주로 인해 자신의 건강에 이상을 느꼈던 경험이 있어 지나친 음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건전한 음주행위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토하거나 속쓰림 44%(113명), 지방간․알코올성 간염․위염 등 42명(16%)순이었으며 긍정적인 면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짐 42%(108명), 스트레스 해소 19%(48명), 전혀없음 18%(47명), 동료들과 소통 15%(38명)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는 건전 음주문화 실천 운동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건전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술잔을 돌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건전한 회식문화 운영 등 다양한 음주문화 개선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