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윤석열 정부 ‘제주해녀 관련 사업비’삭감..4.3평화재단 홈페이지 문재인 前 대통령 사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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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윤석열 정부 ‘제주해녀 관련 사업비’삭감..4.3평화재단 홈페이지 문재인 前 대통령 사진 게재”
  • 김태홍
  • 승인 2022.09.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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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전불납리할 오해 사지 말아야..제주도 4.3지원과에서 조치 취해’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대거 삭감됐다.(본보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에 여전히 실려 있는, 정치적 오해 살 만한 사진 한 장..보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최,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 제주 해녀를 위한 17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전액 삭감됐다.

김한규 의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며, “제주 해녀는 국가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으로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홈페이지(https://jeju43peace.or.kr/ )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前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홈페이지의 얼굴을 장식했다.

한 제주도민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가 정권이 바뀐지 오래 됐는데도 여전히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을 크게 올려놓고 있다”며 “이게 제주도를 위해 옳은 일입니까?”라며 의아하다는 내용을 본지에 알려온 제보를 보도 한 바 있다.

당시 확인 결과 홈페이지에는 문재인 정권인 듯 문 전 대통령 내외 사진이 자랑스럽게 펼쳐지고 있었다.

前 한겨레신문 사장 출신인 고희범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보다는 문재인 전 정부의 치적을 더 부각시키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기자는 이날 홈페이지 확인 결과 지난 13일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 4.3추모식 사진을 버젓이 게재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이는 4.3평화재단이 아닌 제주도 4.3지원과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4.3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이해할 부분이다. 그러나 운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4.3추모식에 참석했는데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을 게재했기 때문에 의혹을 살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윤석열 정부가 다른 정권과 다르게 쪼잔하게 이 때문에 제주해녀 예산을 삭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참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으면 혹시 남이 볼 때 참외를 도둑질하는 것으로 오해받기 쉬우니 삼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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