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선 문화관광체육국장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안전에 중점을 두고 치러질 것“밝혀
제주의 새봄을 대표하는 2023 제주들불축제가 여행에 즐거움 더하고 관광객과 시민이 어울리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정과제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했다.
제주들불축제는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에 목야지에 불을 놓아 양질의 새 풀이 돋아나도록 불 놓기(방애)계기로 들불축제로 승화시켰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전 세계에 공세적으로 알리기 위해,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와 연계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한국관광 해외홍보 누리집(www.visitkorea.or.kr)을 통해 상세정보를 다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국내에서도 이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효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점됨에 따라 화려한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라며 “특히 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예정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도 개인안전을 철저히 지키면서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 국장은 “이번 들불축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