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 내 도화지에 노랑물감이 한 방울 뚝 떨어진 오묘한 느낌’
제주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유명하다.
그러나 봄철은 노랑아카시아 스펙타빌리스 계절이기도 하다.
제주시 청사 내에는 유채꽃과 견줄만한 샛노란 ‘아카시아 스펙타빌리스’가 활짝 피어 민원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노랑아카시아는 콩과 식물이며, 호주. 남아공지역에 분포한다. 일조량이 길면 길수록 좋다. 떡잎 지는 부분은 보통 밑동에서부터 시작되고, 위쪽 성장하는 부분은 왕성하게 자란다.
이파리가 아카시아랑 비슷하다.
한 달간의 긴 개화기간을 보여주는 노랑아카시아.
가까이서 보면 팝콘이 여기저기 나무에 터져서 걸린 듯 하다. 도화지에 노랑물감이 한 방울 뚝 떨어진 오묘한 느낌이 든다.
걱정스러운 건 꽃이 피면서도 끝에 꽃망울들은 후둑 거리며 떨어진다. 꽃 봉우리와 잎이 떨어져간 가지는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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