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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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 합시다
  • 김영종
  • 승인 2014.1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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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제주소방서 연동 남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

김영종 제주소방서 연동 남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 확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골든타임의 확보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중대한 분수령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못하다. 차량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주요 도로마다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화재 및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119가 현장까지 도착하는데는 많은 애로가 있다.

도착 현장까지의 거리상의 문제가 아니라, 도로상 지체시간의 문제가 더욱 큰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시민의 동참이 요구되는 주요 이슈가 바로 '소방차 길 터주기'이다.

제주소방서와 서부소방서, 서귀포소방서에서는 지난 11월 25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소방서~연삼로~시외버스종합터미널~제주소방서'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펌프차와 무인파괴차, 고성능 화학차, 구조차 등을 투입시킨 가운데 '소방차 길 터주기 카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화재 발생 시에는 신속한 초기진압, 촉각을 다투는 인명응급상황에서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시민 행동이다. 길 터주기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소방용수시설 근처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방용수시설 앞에 차량을 주·정차할 경우 화재가 발생해 소방호스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아파트와 일반 주택골목가에서는 만일의 상황 때 소방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소방차로를 확보해두고 주·정차를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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