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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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리는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9.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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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4)기후변화 대응은 우리 모두가 짊어지고 갈 문제

 
최근 잦은 태풍으로 기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후변화를 지금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날씨'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기온, 바람, 비 등의 대기 상태를 말한다.

‘기후’는 수십 년 동안 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이며, 기후는 위도, 바다로부터의 거리, 식물, 산의 존재 또는 다른 지리적 요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다양하다.

기후는 계절과 계절, 일년주기, 10년 주기 그리고 빙하 시기 같은 시간 규모에 따라 다르며, 수십 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기후 또는 변동성이 평균적 상태에 대해 통계적으로 중요한 변동을 '기후변화'라 한다.

기후변화는 외적 요소에 의한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화산분화에 의한 성층권의 에어로졸 증가, 태양 활동의 변화, 태양과 지구의 천문학적인 상대위치 변화 등이 있다. 하지만 인간 활동이 대규모적으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 혁명 초기인 18세기 중엽부터로 1970년부터 2004년 사이에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70%나 증가했다.

특히 공장이나 가정에서의 화석연료 연소와 생물체의 연소 등은 대기 구성 성분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와 에어로졸을 생산해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프레온가스 및 기타 불소 화합물, 브롬 합성물 등의 방출은 복사강제력에 영향을 주고 성층권의 오존층도 감소시키며, 도시화와 무리한 토지개발이나 산림채취 등으로 인한 토지 이용의 변화는 지구 표면의 물리적, 생물학적 특성에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기존 시설의 에너지 낭비요소만 제거해도 상당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이 되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생산 시설과 공정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나 이러한 기술은 단기간에 축적되지 않으므로 장기간의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기술개발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 또한 예외 사항은 아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상품이라면 환경오염 부하가 적은 상품, 에너지효율이 높거나 폐기물 발생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 및 직장에서의 냉난방 에너지 및 전력의 절약, 수도물 절약, 차량 공회전 자제, 대중교통 이용 카풀(car pool)활용, 차량 10부제 동참 등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온실가스 중의 하나인 메탄은 주로 폐기물 매립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며 재활용이 촉진되면 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량이 감소하므로 메탄 발생량도 감소되며, 폐지 재활용은 산림자원 훼손의 둔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의 좋은 흡수원이다. 예를 들어, 북유럽과 같이 산림이 우거진 국가는 흡수량이 많아 온실가스 감축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 좋은 예다.

또한 난방을 1도 낮추면 가구당 연간 231kg의 CO₂가 줄어든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26~28℃, 겨울철 난방온도는 20℃ 이하로 낮춰야 한다.

B.M.W 건강법, 버스(B), 지하철(M), 걷기(W)로 내 몸과 지구에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타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 카풀과 경차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축구경기장 5개 크기만 한 땅에서 재배된 곡물을 가축에게 사료로 먹인 후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2명을 부양할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을 식량 생산으로 바꾸면 옥수수는 10명, 곡물은 24명, 콩은 61명분의 식량을 재배할 수 있다.

따라서 육식을 하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못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 채식주의자가 환경면에서는 훨씬 더 큰 기여를 한다.

환경오염에 따른 대재앙이 올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나 한 사람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큰 변화가 있겠나 싶겠지만 나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지구를 살리는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닌 작은 실천임을 잊지 말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10가지 팁

1.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지 않는다. 냉장고는 매달 10%에서 15%의 전기세를 차지하며, 음식물로 가득 채워진 냉장고의 전력 소비량은 더욱 높다.

2. 가까운 거리는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을 탈 때는 천천히 달려야 한다.

3. 나무를 심으면 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냉방비를 줄일 수 있다.

4. 유기농 식품과 제철 식품을 먹는다. 해충을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은 탄소를 땅속에 머금고 미생물을 죽인다.

5.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전원코드는 모두 빼야 한다.
6. 음식은 먹고 남기지 않는다. 하찮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날수록 온실가스도 늘어난다.

7. 겨울철 집안 온도는 미지근하게 한다. 여름과 겨울에 2도를 각각 낮추거나 높여서 생활하면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8. 수돗물을 가지고 물장난하지 않는다. 물은 조금만 조심해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9. 재활용품을 구매한다. 새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게 적은 에너지가 든다.

10. 물건은 재활용한다. 안 쓰는 물건은 바꿔 쓰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쓴다. 적게 사면 살수록 에너지를 아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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