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경안 3881억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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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경안 3881억원 증액 편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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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당초 예산 4조1028억원보다 9.5%인 3881억원이 증가한 4조4909억원 규모의 201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주거, 교통, 환경, 그린빅뱅 등 4대 핵심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해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과 올해 4월말 기준 지방세 징수실적 대비 징수 추계액, 변경내시된 국고보조금 등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출부문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핵심사업에 대한 우선 투자와 도민의 입장에서 시급성, 효과성을 고려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는 등 반드시 필요한 현안수요 해결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의 특징으로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4대 핵심사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주거복지정책, 교통개선정책, 쓰레기 등 환경정책, 제주 그린빅뱅정책 등의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복지정책의 경우 공공임대 및 민간주택 건설 촉진을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개설을 위해 설계비 2억원을 반영하고, 2017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삼무형 도시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제주시 화북지구와 서귀포시 법환지구를 대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1억원으로 설계에 착수,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교통개선정책으로는 '동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과 '읍면동 버스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5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제주국제공항과 지방도1132호선 간 도로개설 토지보상비 100억원, 신광로터리와 도두간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토지보상비 10억원도 번영됐다.

쓰레기 등 환경정책 분야에서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이 만적됨에 따라 매립장 1, 2공구 증설공사 17억원을 반영했고,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교체비 5억원,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시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위한 차량 구입비 8억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그린빅뱅정책'으로 전기차 도입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급속충전기 교체사업 15억원, 택시노후차량 전기택시교체사업 7억5000만원, 전기저상버스도입 24억원을 반영했고, 전기차용 태양광 발전보급사업 4억원, 에코타운 내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2억4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김 실장은 "이번에 편성한 추경안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핵심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면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정한 제주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제34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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