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 피습, 주변서 "쳐 죽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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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성 피습, 주변서 "쳐 죽일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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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지인들, 피해자 사망 안타까움 전해와

 
최근 제주시내 한 성당에서 중국인이 여성을 피습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주변인들이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인 천궈레이(51)씨는 지난 17일 제주시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지만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천 씨는 이날 오전 8시46분께 제주시내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A씨(61. 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천 씨는 범행 직후 서귀포시로 이동해 보목동에서 배회했으며, 오후 3시51분께 이를 목격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대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이를 두고 피해자 주변인들은 “이 부부는 평상시에도 업무적으로 떨어진 이외에는 항상 손을 잡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다른 부부들의 모범이 된 부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부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상대방을 항상 배려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며 안타까움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지인은 “피해자 남편은 제주서중학교에서 등교시 교통정리를 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통안전 지도에 열심히 하는 것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러나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가보다 했더니 중국인이 여성 피습보도를 접하면서 교통정리를 하던 남성 아내라는 것을 보고 너무나 충격이 심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주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들 부부가 살았던 모습이 너무 부러웠는데 아내가 사망하자 남편은 지금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지 정신이 이상한 모습을 보여 더욱 안타깝다”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좋은 목소리 들려준 모습이 지금도 아련하다”면서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세요. 평상시 덕분에 많은 분들이 감사하고 귀중한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번 갑작스러운 비보에 주변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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