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이어도, 사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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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이어도, 사나’를 만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4.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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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를 저으며 제주해녀들이 삶의 회로애락을 토해 내던 ‘이어도, 사나’ 가락이 4월의 끝자락인 28일 7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현재적 감각의 가야금연주롸 더물어 춤이 어우러져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솔로프로젝트를 마치고 두 번째 솔로프로젝트를 들고 제주를 찾는 박효진은 전통적인 궁중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 즉흥 음악까지 자신이 다루는 소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면서 개인 프로젝트는 물론, 수년간 타 장르 아티스트들과의 작업 및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진은 올봄에 직접 작.편곡한 3곡의 연주곡으로 구성된 첫 번째 싱글앨범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를 발매, 감정의 이면을 건드려 희로애락을 가야금 소리로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솔로프로젝트1-삭임’에서는 12현 전통 산조가야금 한 대로 만들어낸 자신만의 음악을 60분 동안 진지하고 충실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을 만큼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번공연 역시 12현 전통 산조 가야금을 다루면서 황해도 소리를 함께하여 그녀만의 색깔이 묻어난 단독공연을 진행한다.

2015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신진예술가지원 사업에 선정, 해녀가 가진 강인함과 특유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와 춤을 함께 엮어 기획 공연 ‘이어도사나’를 선보여 호평 받은 젊은 무용가 김한결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깊이와 색채를 더하며 어떤 파장을 만들어 낼지 주목되는 무대이다.

박효진은 이번 공연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관객과 출연자가 하나 되어 멋진 즉흥음악을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어 관객의 에너지와 교감하며 어떤 즉흥의 무대를 가져올지 기대가 된다. 한편 29일 5시에는 제주시의 대표적복합문화공간 아트세닉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공연관람자 중 5인을 추천, 홀로그램 콘서트를 볼수 있는 플레이케이팝뮤지움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서빳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월 1만원 이상 CMS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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