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보롬왓 제주 메밀밭 개방 ‘세번째 메밀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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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보롬왓 제주 메밀밭 개방 ‘세번째 메밀꽃 이야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5.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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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보리,라벤더의 삼색 장관, 5월 20일부터 열려

 

 


오는  20일 (토) 부터 보롬왓(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29-4번지 일대-사이프러스 골프장 인근)에서 제 3회 보롬왓 제주 메밀밭 개방 행사인 “세번째 메밀꽃 이야기”가 개최된다.

국내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제주 메밀의 위상을 알리고, 청정 제주 자연과 더불어 1960~70년대 어려웠지만 인정 넘치던 사회를 되돌아 보고자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대표 오승현, 홍은희)이 개최하는 본 행사는 2015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올해는 제주 메밀과 더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는 라벤다가 더해져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아름다움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하얀색 제주 메밀, 노란색 보리, 보라색 라벤더라는 세 가지 색깔과 이야기로 구성했다. 5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노랑보리,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는 메밀, 6월 3일부터는 라벤더를 테마로 하고, 6월 3일 이후에는 메밀의 흰색, 보리의 노랑색, 라벤더의 보라색이 3만여 평의 드넓은 초원에 그림처럼 펼쳐져 경관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행사 첫 날인 5월 20일 오후 4시에는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 최고과정을 거쳐 오페라 Nixon in China의 강청 역이었던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과, 올로모츠 국립대 교수이자 현대 음악페스티발 음악 총감독인 피아니스트 Marek Keprt가 드넓은 메밀밭에서 함께하는 ‘보롬왓 음악회’가 열린다.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어른들을 위한 7080콘서트, 체험존, 추억의 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매년 행사 때마다 책을 기증해온 ㈜스튜디오다산(대표 김선식)은 올해에도 어린이들의 바른 생각, 바른 교육을 위한 ‘후(who?)위인전 시리즈’를 축제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본 행사는 행정의 지원 없이 농가가 주체가 되어 직접 나서고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로만 이루어지는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바른 먹거리를 선사하고, 유통구조 및 제주도 농업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 사업을 찾는 데에 제주만의 특색있는 농산물을 활용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1차 농업과 2차 제조ㆍ가공 및 3차 서비스업의 복합된 산업형태인 6차 산업의 인증 조합으로 보롬왓에서 생산된 메밀을 직접 제분하여 가루 등으로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메밀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한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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