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불타오르듯 붉게 익는 열매~~~가막살나무  

 

 

               

 

 

가을햇살을 반기듯 반짝거리며 예쁜 빛깔을 내느라

분주해진 수목원 나무들~~~

탐방로 곳곳에는 예쁘게 물든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누가 더 아름다운 빛깔을 낼수 있을까? 경쟁이라도 하듯

곱게 물들어 가는 나무들 사이에 붉게 익는 조그마한 열매로

화려하게 가을을 그려낸 나무가 있습니다.

들이나 산기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인 가막살나무입니다.

가막살나무(Viburnum dilatatum Thunb)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일년생가지는 회록색으로 성모와 선점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도란형이나 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얕은 톱니가 있지요.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새가지 끝에서 우산살처럼 꽃대가 나와

자잘한 흰색 꽃이 모여 달립니다.

 

 

9~11월에 꽃이 피였던 자리에 빨간 열매가 옹기종기 모여 달립니다.

알차게 여문 빨간 열매를 불타오르듯 파란하늘 가득 장식해 놓았네요.

 

 

까마귀가 즐겨 먹어서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는 의미에서

가막살나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나무......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수로 심어지기도 하고

꽃꽂이로 겉들이기도 하지요.

 

 

울긋불긋 물든 열매와 단풍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수목원의 가을풍경~~~

올해는 따뜻한 날의 많고 바람이 그다지 없어서인지

나뭇잎과 열매들이 참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