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고깔모자를 쓰고 있어요, 낙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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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고깔모자를 쓰고 있어요, 낙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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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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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고깔모자를 쓰고 있어요, 낙우송  

 

               

 

 

수목원 진입로의 벚나무 길은

지난 봄에는 화사한 벚꽃을, 가을에는 예쁜 단풍을 수놓아

운치 있는 최고의 수목원을 만들어 주었지요.

그에 못지않게 주차장에 들어서면

고깔모자를 쓰고 반갑게 맞아주는 나무가 있습니다.

 

 

새의 날개처럼 달린 잎이

가을이 되면 전체로 떨어진다 하여 낙우송(落羽松)이라 한다고 합니다.

침엽수이고, 측백나무과의 낙우송입니다.

낙우송(Taxodium distichum (L.) Rich.)

 

 

잎은 긴 가지에서 나선상으로 달리며,

짧은 가지에서는 수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잎과 잔가지가 어긋나기로 나 있습니다.

 

 

암수한그루인 꽃은 3~4월에 어린 가지 끝에

자주색의 수구화수와 녹색의 암구화수가 모여 달립니다.

 

 

열매는 구과로 10~11월에 황갈색으로 익습니다.

종자는 불규칙한 삼각상입니다.

 

 

수피는 적갈색이나 회색으로 껍질이 세로로 얇게 벗겨집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20년에 처음으로 수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원수나 가로수로 식재되고,

목재가 습기에 강해 관재(棺材)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낙우송 밑에는 울퉁불퉁 솟아있는 뿌리 같은 돌기가 솟아 있습니다.

뿌리의 숨막힘을 보완해주는 공기뿌리라고도 하는데,

연약한 지반에서 생육하기 위한 버팀목과 같은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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