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아름답게 꾸며 드릴께요,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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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아름답게 꾸며 드릴께요,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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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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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아름답게 꾸며 드릴께요, 호랑가시나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수목원 탐방로에

진초록 잎과 빨간 열매를 매달아 눈길을 끌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한해가 저물어 갈 때가 되면 빛을 발하는

감탕나무과의 호랑가시나무입니다.

호랑가시나무(Ilex cornuta Lindl. & Paxton)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주인공처럼 나뭇가지 가득 꾸며지거나

카드 속에 예쁜 모습으로 그려지는 가정의 행복과 평화라는

참 아름다운 꽃말을 갖고 있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늘 푸른 작은 나무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가나 바닷가 가까운 산지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은 타원상 육각형으로

각이 진 부분은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되어 있지요.

나무가 자라면서 날카로운 가시는

차츰 퇴화되어 잎 끝의 가시 하나만 남기도 합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4~5월에 2년지의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로

자잘한 녹백색 꽃이 5~6개 모여 핍니다.

 

 

열매는 9~11월에 날카로운 잎 사이에서 빨갛게 익어갑니다.

독특하게 생긴 잎과 붉게 익는 열매가 아름다워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며지기도 하지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잎에다 등을 대어 문질렀다는 뜻에서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불리어지다가

호랑가시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나무~~

 

 

호랑가시나무 꽃말처럼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가정의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빕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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