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때 아닌 함박눈이 펄펄~~ 내립니다, 은사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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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때 아닌 함박눈이 펄펄~~ 내립니다, 은사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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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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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때 아닌 함박눈이 펄펄~~ 내립니다, 은사시나무  

               

 

 

연두에서 초록으로 가는 수목원의 풍경들 속에

하얀 속살을 드러낸 듯 늘씬한 허리를 자랑하며

봄 햇살을 받아 안고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하늘거리는 잎 사이로 흰 솜털로 동여메인 가지들이 보입니다.

바람이 살짝 부는가했는데, 어느새 함박눈처럼 흩날립니다.

함박눈이 아니라 은사시나무의 열매입니다.

 

 

버드나무과의 은사시나무로 은백양과 수원사시나무의 교잡종이라

은사시나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속성수라서 산림복구용 나무로 많이 심어졌다고 합니다.

은사시나무(Populus tomentiglandulosa T.B.Lee)

 

 

잎은 달걀모양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수피는 보석이 박힌 듯 무늬를 띠고 있습니다.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노란색을 띤 녹색이고, 아래로 쳐져있습니다.

풍매화로 바람이 중매쟁이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5월에 익습니다.

서둘러 씨앗를 맺고 하얀 솜털과 함께 멀리 날려보낸 후 빈 열매입니다.

 

 

솜털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간 은사시나무의 씨앗이

어딘가에서 잘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수목원의 식구들이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제 할 일을 다 해내고 있는 것처럼~~.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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