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커다란 꽃이 곱게 피어났어요, 백합나무  

               

 

 

수목원 주차장에서

검노린재 나무가 하얗게 피어 있는 쪽에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커다란 꽃들이 여기 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키가 큰 나무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서 하늘을 차지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커다란 튤립 꽃이 달린다 하여 튜울립나무라고도 불리는

목련과의 백합나무입니다.

백합나무(Liriodendron tulipifera L.)

 

 

잎은 어긋나기로 3~10cm의 긴 잎자루에

어른 손바닥만큼 한 넓은 잎들이 달려 있습니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얇게 갈라져 있습니다.

 

 

5~6월에 피는 꽃은 새가지 끝에서 1개씩 하늘을 향해 피어납니다.

3개의 꽃받침과 6개의 꽃잎으로 보이는 안쪽에는 오렌지색 무늬가 보입니다.

수술과 암술의 모습도 단정하게 보입니다.

 

 

열매는 솔방울 모양으로 위를 향해 곧게 열립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가로수나 공원수로 식재가 되고 있고,

제주도는 애조로 일부에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수목원에는 햇살이 가득 몰려와 나무에게 꽃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벤치에도, 숲속에도, 기분좋은 바람까지 ~~~

부부끼리 친구끼리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