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다 죽이는 한미FTA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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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다 죽이는 한미FTA 폐기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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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대책도 없는 허울 좋은 비준안 당장철회 하라

 
제주지역 농민들이 한미FTA 폐기와 한나라당의 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미FTA폐기 MB한나라당 심판을 원하는 1000인의 농민'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농업 말살하고, 지역 경제 망하게 하는 한미FTA를 거부한다"고 외쳤다.

농민회와 여민회는 지난 8일부터 제주지역 농촌을 돌며 지금까지 1080명의 '한미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 한나라당 심판!'을 위한 농민서명을 받았다.

또한 오는 13일 한미FTA 폐기 노동자 선언과 오는 17일 오후 7시 제주시청에서 촛불 문화제를 계획하는 등 한미FTA 폐기 운동에 결사항전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농가부채인 경우 1993년 호당 농가부채 693만 원이었던 것이 2009년에는 호당 4017만원으로 무려 6배 가까이 농가부채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제주도는 UR이후 계속되는 개방농정정책으로 경쟁력 강화만이 농업의 살 길“이라고 하지만, ”농업은 개방으로 성장됨이 아님을 농민의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와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대책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FTA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더 내몰릴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미 FTA 최대피해 지역으로 서귀포시가 1위, 제주시가 2위라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 농민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한미 FTA는 그동안 개방협정과는 차원이 다른 협정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 "그렇기 때문에 우리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한미 FTA 날치기 폭거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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