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면부족 심각…일반계고 하루 5.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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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수면부족 심각…일반계고 하루 5.5시간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2.1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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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적게 잘수록 흡연·음주 비율도 높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 시간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잠을 적게 잘수록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 사이의 청소년 7만5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중학생이 7.1시간, 일반계 고교생은 5.5시간, 특성화계 고교생이 6.3시간이었다.

 

 ◆ 주중 평균 수면시간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권고치(8시간)에 못미치는 학생 수는 중학생이 74.8%, 일반계 고등학생은 무려 97.7%, 특성화계 고등학생은 89.8%에 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면시간이 짧을 수록 상대적으로 ‘건강행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적게 자는 학생들은 충분히 자는 학생에 비해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계 고교생을 기준으로 잠을 5시간 미만 자는 학생의 흡연율은 34%에 달한 반면, 8시간 이상 자는 학생의 흡연율은 24%였다.

또 두 그룹의 음주율은 각각 48.7%, 36.0%, 스트레스 인지율은 각각 61.2%, 38.8%로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 학생건강증진대책이 시행된 2007년 49.4%였던 탄산음료 섭취율은 지난해 23.2%로 떨어졌고, 패스트푸트 섭취율도 2007년 29.3%에서 지난해 11.6%까지 낮아졌다

◆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은 41.3%로 아직 절반에 못 미치고 있으며,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 비율(68.0%)과 자전거 헬멧 착용률(5.2%)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오는 13일 열리는 ‘제7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보고 및 청소년 건강정책 포럼’에 발표한다.

내년 3월부터 홈페이지(http://yhs.cdc.go.kr)에도 무료로 공개된다.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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