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객관적이고 정밀한 시뮬레이션에 나서라 촉구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7일 여야합의에 의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선박 입항 가능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기술검토 결과와 관련해 공사중단을 축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검증 결과 해군 측의 설계는 설계기준 적용의 오류로 잘못된 것이 최종 판명됐다”면서 “선회장 직경 기준 적용만 제외하고 설계풍속, 크루즈선 횡풍압 면적, 항보법선 모두가 당초 설계기준 적용이 잘못돼 오류를 범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검증결과는 재차의 선박 시뮬레이션이 필요함을 건의하며, 항만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항만 구조물 재배치 등을 주문하고 있는 바, 이런 결과는 앞서의 결론에 비추어 매우 모호하면서, 자칫 ‘책임 회피’라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한 결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보고서는 설계기준 오류에 따른 설계오류가 사실임을 공식 확인해주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잘못된 설계에 의한 것이니만큼, 모든 공사 진행자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검증결과 보고서는 재차의 시뮬레이션을 주문하고 있는 바,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시뮬레이션 검증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정부의 편향적 태도로는 객관적 검증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4.11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되는 국회가 주관하에 주민 추천 전문가를 포함한 객관적 검증단을 구성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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