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쯤 꽃이 피는 양란인 파피오페딜럼.
마치 슬리퍼처럼 생겼다고 하여 Lady' Slipper orchids라고 불린답니다.

파피오페딜럼을 보러 온실을 들어섰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굳게 꽃봉오리를 닫아 실망을 하고 발길을 돌아서는데 반대편에 놓인 파피오페딜럼 꽃이 활짝 웃고 있더군요.

동남아가 원산으로 늦가을에서 이른 봄에 이르기 까지 꽃이 피고 꽃은 보통 짙은 갈색 계통이지만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 여러 색도 있으며 꽃모양도 또한 여러 모양이 있답니다.

꽃의 아랫부분이 마치 주머니처럼 생겨 식충식물로 오인하지만 절대 식충식물은 아니랍니다.
(파피오페딜럼 사진 아랫사진이 식충식물인 네펜데스랍니다. 비슷해보이나요?)

아직은 한 송이의 파피오페딜럼 꽃이 펴 있지만 옆에 있던 다른 꽃들도 꽃을 피우기 위해 기지개 중이랍니다.
조만간 활짝 펴 있는 파피오페딜럼은 만날 수 있겠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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