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유골화장, 4년간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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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유골화장, 4년간 2배 늘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4.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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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올해 윤달기간에만 2천여구 접수 양지공원도 비상운영

 양지공원 납골당(사진=양지공원 제공)

 


지난 2008년 3천여건에 불과하던 개장 유골화장건수가 올 들어 6천여건 이상 크게 늘어 2배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윤달이 있는 올해는 평소 일평균 10구 정도에서, 윤달기간에만 2천여건이 몰리는 등  일평균 77구가 예약, 양지공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윤달기간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개장(改葬)유골화장에 대비,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한달 간 양지공원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개장유골 화장은 평상시 10구를 처리하고 있으나 윤달기간에만 총 2,322구, 일평균 77구로 평소보다 7배이상 예약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양지공원을 비상근무로 전환, 화장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양지공원 화장시설(사진제공=양지공원)

한편 도가 밝힌 연도별 개장유골화장 건수는 2008년 3,154건, 2009년 4,469건, 2010년 3,499건, 2011년 4,413건으로 2012년은 6,000여구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미숙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저출산 고령화로 묘지 관리가 점차 어려워져 개장유골 화장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와 관련  양지공원은 화장시작시간을 조정(7시→ 6시), 휴일 전직원 비상근무로 전환하는 등 도민을 위한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화장시 신속한 업무처리와 도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준비해야할 구비서류를 철저히 준비해 줄 것과 윤달기간내 사전예약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개장유골 화장계획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 기간을 피해 사전접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구비서류는 분묘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발급받은 개장 신고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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