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3천여건에 불과하던 개장 유골화장건수가 올 들어 6천여건 이상 크게 늘어 2배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윤달이 있는 올해는 평소 일평균 10구 정도에서, 윤달기간에만 2천여건이 몰리는 등 일평균 77구가 예약, 양지공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윤달기간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개장(改葬)유골화장에 대비,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한달 간 양지공원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개장유골 화장은 평상시 10구를 처리하고 있으나 윤달기간에만 총 2,322구, 일평균 77구로 평소보다 7배이상 예약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양지공원을 비상근무로 전환, 화장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도가 밝힌 연도별 개장유골화장 건수는 2008년 3,154건, 2009년 4,469건, 2010년 3,499건, 2011년 4,413건으로 2012년은 6,000여구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미숙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저출산 고령화로 묘지 관리가 점차 어려워져 개장유골 화장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와 관련 양지공원은 화장시작시간을 조정(7시→ 6시), 휴일 전직원 비상근무로 전환하는 등 도민을 위한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화장시 신속한 업무처리와 도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준비해야할 구비서류를 철저히 준비해 줄 것과 윤달기간내 사전예약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개장유골 화장계획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 기간을 피해 사전접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구비서류는 분묘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발급받은 개장 신고필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