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가파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보리 축제는 가파도 상동 항을 주 무대로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1개월간 펼쳐지며, 이번 축제는 60만여㎡의 너른 들판 가득 펼쳐진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청보리 염색체험, 전통 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체험, 바릇잡이 및 횃보말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예전과는 달리 1개월 동안 개최됨으로써 섬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해상날씨에 따른 관광객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또한 축제기간 연장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청보리의 광활한 장관을 충분히 만끽함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여객선 운항횟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축제기간 동안 평일 6회, 주말 8회씩 증회 운항해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에 참가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진명환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장은 “청보리의 향연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가파도를 방문해 60만여㎡의 청보리 밭길을 걸으며 봄의 따사로움과 아련한 옛 추억의 향수에 빠져보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