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기계수확 가능 나물콩 ‘아람’ 시범단지 확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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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기계수확 가능 나물콩 ‘아람’ 시범단지 확대 조성
  • 김태홍
  • 승인 2020.07.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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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의 ‘아람콩’ 종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0년 시범단지 면적을 당초 10ha에서 29.7ha로 확대 조성한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올해 기계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 시범단지로 제주시, 안덕, 김녕 농협 등 3개 시범단지 29.7ha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 5월 15일까지 3개 농협에서 35ha를 신청 받아 시범단지 선정위원회를 구성, 단지화, 파종방식, 관수시설, 경지정리, 추진의지 등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특히, 기존 산파방식이 아닌 기계파종 위주의 농가를 선정함으로서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 재배를 유도, 지금까지 연구 결과 기계파종 시 종자량(5kg/10a)은 산파(10kg/10a)의 절반정도 소요되나 수확량은 20% 정도 증수되었고 병해충 발생은 적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시범단지를 확대해 안정적인 채종단지를 조성, 조기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범단지 참여농가 중심으로 아람콩 생산자연합회 구성을 유도, 체계적으로 종자생산 및 정선,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덕지역 시범단지 참여 18농가는 ‘아람’콩 생산자연합회를 구성하고 18ha에 파종을 완료, 앞으로 안덕농협에서는 병해충 동시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공방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종자 8.7톤은 농협을 통해 신청한 농가에 전량부 공급, 올해 시범단지 29.7ha에서 생산된 종자 또한 정밀 정선을 거쳐 2021년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보증종자 공급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원종 2,160kg을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하고 이를 국립종자원에서 2021년 보급종 60톤을 생산, 2022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우삼 농업연구사는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단위면적당 수량도 많고 콩나물 가공특성도 우수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을 조기 보급함으로써 부족한 노동력 해결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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