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6급 공무원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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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행정 6급 공무원 안타까운 죽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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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철 공무원
보건행정 6급 공무원인 김영철씨(49·서귀포시 서부보건소)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출근을 하던 중 ‘가슴이 답답하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제주시내 모 병원에서 부정맥진단을 받고, 전기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그는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 숨을 거뒀다.

 


그의 죽음은 6급으로 승진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이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정기인사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망인 큰 형은 “지난 2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업무를 볼 정도였다"며, "모 관광지의 부정식품을 단속할 때는 상인들로부터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을 정도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동생”이라고 말했다.

 


동료 직원인 김복실씨(서부보건소 생활실천담당)는 “그를 20년 넘게 지켜봐왔다. 다른 부서의 일처리도 조언할 정도였다. 동료들에게 자문도 해주고, 회계는 물론 위생분야, 예방의학까지 그의 손의 거쳐야 했다”며 “워낙 책임감이 강한 동료였다. 애석하다”고 토로했다.

 


고 김영철씨는 지난 2월 병원으로 후송돼 심장수술을 받고 소생했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고, 2주 후에 다시 직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고 김영철씨는 부인과 함께 두 딸(고 1, 초 6)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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