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의원들 만나 "민.군복합항 협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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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의원들 만나 "민.군복합항 협조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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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간담회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해군기지문제와 관련해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45여분간 도의회에서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항으로 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도의원들은 허위문서까지 발견된 상황에서 민군복합항으로 갈 수 있느냐고 언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위문서까지 발견됐다. 그렇다면 허위문서대로 허가를 받았는데 취소하는 절차가 우선이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그런 다음에 검증을 제대로 하면 도의회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우 지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만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 지사는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제주도의 수장이 중앙정부의 바짓가랑이 잡아 도민의 자존심을 묵살 시키겠다”는 지적이 청사내에서 흘러나오고 잇다.


특히, “도지사는 지금까지 청문과정도 해군기지 폭파를 돕기 위한 술수였다”며, 도민들은 그것도 모르고 잘하고 있겠거니 라고 생각한 도민의 순수한 마음을 짓밟아 도민들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우 지사는 이날 간담회 시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해 앞으로 중앙정부가 시키는 대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 끝난 후 도지사와 도의원 25여명은 오후6시30분 노형동 모 음식점에서 2차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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