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갯담 안쪽을 ‘우미소’라고 불러..조천리 우미솟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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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갯담 안쪽을 ‘우미소’라고 불러..조천리 우미솟개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12.20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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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섬은 용암유출(鎔巖流出)에 의한 복잡한 해안선 구조와 특이한 지형..엄연한 섬

조천리 우미솟개

 

위치 ; 조천읍 조천리 대섬 수문 밖 바닷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어로시설(갯담)

조천리_갯담 近.

 


대섬은 용암유출(鎔巖流出)에 의한 복잡한 해안선 구조와 특이한 지형을 지닌 곳으로 제주 본체와 10미터 정도 떨어져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엄연한 하나의 섬이다.

하지만 도로가 섬과 연결되어 이제는 섬이라고 하기엔 어색할 정도이다. 섬과 섬 주위는 지질적으로 신흥리현무암으로 되어 있고 섬 주위가 암반해안중 하나인 파식대로 이루어져 있다.

섬 곳곳에서는 암석에 외력이 가해져서 금이 생기는 절리현상(節理現像)으로 틈이 생겨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다.


조천리와 신촌리 경계 지점에 대섬양식장 수문이 있고 수문 바로 북쪽으로 갯담이 설치되었다. 조천리 웃동네 소유의 ‘대섬바당’에 있는 셈이다.

갯담 안쪽을 ‘우미소’라고 하므로 ‘우미솟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미는 우뭇가사리를 말한다. 폭 3m, 높이 1m 안팎이며 지그재그로 68.2m의 돌담을 막았다.(북제주군문화유적분포지도 237쪽)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고 있으며, 주변에 세워진 안내판을 보면 ‘적담’이라고도 불렀음을 알 수 있다. 멸치, 한치, 낙지, 우럭, 벵에돔 등이 잡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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