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이 물이 소산오름에서 나온다고 해서 ‘소산천’이라고 부른다.
아라1동 산천단수원지터
위치 ; 아라1동 산천단 곰솔군락지 북동쪽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대한민국
용천수나 봉천수에 의존하던 제주도에서 오랜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대규모상수도사업이 착수된 것은 1953년이었다.
이 해에 제주시에서 착수한 산지천을 이용한 금산수원개발사업이 4년만인 1957년 마무리 되어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하였으며, 1959년부터는 간이상수도 시설을 위한 수원조사가 착수되었고, 제1수원지(산천단 용천수), 제2수원지(열안지 용천수)와 외도수원지 공사가 1965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이어졌다.(http://cafe.daum.net/hallabongfarm/)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산천단물의 1일 급수량은 105㎥이었으며 시설용량은 120㎥였다. 이 물을 먹는 인구는 4569명으로 되어 있다.(『제주의 물, 용천수』24쪽)
위 사진은 1960년경의 산천단 수원지 모습이다. 수원지 뒤쪽으로 곰솔들과 초가, 임시가옥 등이 보인다.
수원지터는 물이 모이지 않는 습지로 바뀌었으며 실제로 물이 솟는 곳은 약간 남쪽 개인주택 마당이다. 물의 깊이는 70~80㎝이고 폭은 50㎝ 정도이다.
이 물은 소산오름 하부에서 용출되는 것이다. 물소리가 요란할 정도이다. 주민들은 이 물이 소산오름에서 나온다고 해서 ‘소산천’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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