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환경의 날'..'커피나무' 선물 받고 페트병 옷과 화분 만드는 과정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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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환경의 날'..'커피나무' 선물 받고 페트병 옷과 화분 만드는 과정도 보고..
  • 고현준
  • 승인 2021.06.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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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제주민속오일장에서 열린 환경의 날 행사장에서 만난 이모저모 살펴보니

 

커피나무가 선물로 주어졌다
철저한 발열체크가 이뤄진 행사장 입구

 

 

“이 나무는 하루에 한번 물을 줘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세요. 잘 할 수 있지요..?”

환경의 날 행사장에서 페트병 뚜껑을 갖고 오는 사람에게 커피나무를 나눠주면서 김태윤 도지속가능협의회 상임의장이 친절하게 안내했던 말이다.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5일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김태윤)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세상을 바꾸는 실천,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제주도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내 도두동재활용도움센터 일원에서 시작된 이날 환경의 날 행사는 입구에서 먼저 발열체크를 한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으며 입장 후에는 스스로 할수 있는 환경보전에 대한 의지를 전하는 스티커 붙이기 행사와 다회용 제품을 구매하거나, 텀블러 등 개인 용기를 사용하는 방문객에게 ‘한라솜다리’ 배지를 나눠주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어 이날의 메인 이벤트는 ‘내가 버린 플라스틱 병뚜껑이 화분이 된다고?’ 라는 주제로 주신글로벌테크(주), 도담스튜디오 등 업체가 직접 나와 제대로 분리배출 된 플라스틱 자원이 어떻게 업사이클링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체험을 하고 이렇게 나온 제품에 대한 전시가 이뤄졌고 빈 플라스틱 페트병 1개를 가져오면 미니 나무 화분으로 바꿔주는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김태윤 제주도지속가능협의회 상임의장은 미니 나무를 직접 참가한 사람들에게 전해주며 아이들에게는 “이게 무슨 나무인 지 알아요?” 라고 묻고 아이가 머뭇거릴 때 곁에 있던 어머니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고 힌트를 주자 “커피..”라고 대답하자 “천재..”라고 치켜세우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태윤 상임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오일장 날을 피해 진행되긴 했지만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날 행사의 좋은 의미를 전했다.

김태윤 도지속가능협의회 상임의장(왼쪽)과 정연옥 사무처장
김태윤 도지속가능협의회 상임의장(왼쪽)과 정연옥 사무처장

 

이날 행사를 준비한 정연옥 사무처장은 “올 환경의 날 주제가 다함께 참여하는 분리배출에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배트병과 뚜껑이 어떻게 화분이 돼 나오는 지를 직접 보도록 해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며 “업체에서도 작은 기계가 아님에도 행사장까지 직접 설치하는 등 이에 적극 협조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행사가 무르익을 때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묻고 답하며 모든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둘러본 후 행사장에서 나눠주는 커피나무도 잘 기르겠다며 기념으로 준 화분을 받아 가기도 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문경삼 국장은 이날 “환경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이 때에 이런 행사가 열리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도지속가능협의회 김태윤 의장을 비롯 모든 관계자에게 격려를 드린다”고 말하고 “그동안 협의회가 열심히 모든 업무를 지속적으로 잘해 왔던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 지속가능협의회의 활동을 도와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초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참가인원 등을 감안해 하루만 열려 지난 다른 환경의 날 행사와 달리 대폭 축소돼 아쉬움을 줬다.

 

문경삼 국장과 강승향 도 환경정책팀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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