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시민 무시 도 넘은 안동우의 제주시정, 정부가 바뀌어도 엉망진창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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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시민 무시 도 넘은 안동우의 제주시정, 정부가 바뀌어도 엉망진창 그대로(?)..
  • 고현준
  • 승인 2022.04.17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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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행정, 엉망진창 구태 사라져야..안동우 제주시장의 좋은 변화를 기대한다.

 

안동우 시장이 이끄는 제주시정이 그야 말로 엉망진창이다.

얼마전 제성마을회 주민들이 무참히 잘려나간 아름드리 왕벚나무 무단벌목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가 지난 3월 단 한 번의 협의는 커녕 통보도 없이 하루아침에 아름드리 왕벚꽃나무들을 무단벌목으로 행정폭거를 자행했다”며 시장실을 찾았다.

약 40년 전 제주국제공항 확장으로 터전을 마련한 제성마을 주민들이 마을 설촌 기념으로 마을입구 동서방향으로 12그루릐 왕벚꽃나무를 식재한 것을 무단벌채한 제주시장에게 항의를 하러 간 것이었다.

이날 주민들은 “안동우 시장에게 항의서를 전달하겠다”고 했음에도 “사전에 연락이 없으면 면담을 못 한다”면서 고성이 오가더니 결국 만나지 못했다.

“우리는 떳떳이 얘기할 권리가 있다”며 “시장은 시민의 말을 들으려고 해야지 시민들 말을 듣지 않으려면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까지 높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안동우 시장의 시민 무시가 도를 넘은 일단의 단면을 보여준 극단의 현장이었다.

안동우 시장은 이날 시장실을 찾은 이들을 당연히 만나 제주시민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한다.

시민을 만나지 않으려는 시장이 어디 있을까.

지구상의 모든 시장이 이를 듣고 혀를 찰 일이다.

무책임의 최고봉의 모습을 안 시장은 이날 제대로 보여 주었다.

이후 또 본지는 이호해수욕장 모래 유실 관련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시 해양수산과로 문의를 했다.

당시 담당팀장과 해당 직원이 함께 출장 중이라며 돌아오면 답변을 하겠다고 한 후 말문을 닫아 버렸다.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대놓고 당연한 시민의 질문을 무시한 것이다.

시장이나 직원이나 똑같이, 시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시민도 언론도 모두 무시할 수 있는, 그 패륜적 행태의 근거는 무엇일까.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차기 정부를 이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직자의 자세를 견지하고 강조한다는 사실이다.

윤 당선인 같은 원칙주의자는 편법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의 그 말이 국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직에 취임하고 나면, 국가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인지 벌써부터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서는 적어도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그런 공무원들이 이끄는 사회야 말로 죽은 사회를 만드는 바이러스같은 존재가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시장이라면...

이는 대통령의 국민을 무시한다는 차원과 같다는 차원에서 이해돼야 할 것이다.

구성원은 리더의 모습을 닮아간다,

시장이 무능하니 직원들이 유능할 리 없다.

시장이 일을 하지 않으니 직원들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무책임에 무책임..

시장이 무책임하니 구성원 모두가 이런 무책임에 더 익숙해 지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조직을 시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시장 한 사람을 잘못 앉힌 결과가 제주시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처럼 나약한 조직으로 만들어간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건 더 문제다.

더욱이 직원들 스스로가 본인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면, 제주시라는 전체 조직원이나 리더인 제주시장이 비난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시장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시장을 직원들이 일부러 왕따를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햔다.

특히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뻘리 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당연한 시대적인 요구가 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주시장이나 제주시 직원들이 대놓고 자행하는 도 넘은 시민 무시의 현 상황은 분명히 안동우 제주시장의 무책임한 처신이 자초한 일이다.

능력이 없는 사람, 조직에 대한 윤리나 책임감이 없는 사람, 특히 이를 관리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는 공직에서 퇴출시키거나 강력한 패널티를 주어야 한다.

제주시장에게 스스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양심이 있다거나, 직원들의 이런 무책임에 대해 수장으로써 책임감을 느낀다면, 아니면 그에 조금이라도 해당된다고 느낀다면.. 관리를 제대로 하거나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 그게 시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다.

세상이 바뀌고 정부가 바뀌었다,

이제 엉망진창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

안동우 제주시장의 좋은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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