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작은 연못 수면 위로 연분홍색 꽃이 둥실 떠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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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작은 연못 수면 위로 연분홍색 꽃이 둥실 떠올랐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9.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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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물 위에 연분홍색 꽃 두 개가 둥실 떠있습니다.

 


작고 여린 꽃으로 다가서보면 그 모양에 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 장의 꽃잎 위에 나란히 그어진 줄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잎은 물 속에서 넓게 펼쳐져 있고 꽃잎처럼 나란히 맥이 그어져 있습니다.

잎의 모양이 질경이와 닮아 보이나요?

이 식물의 이름은 '물질경이'입니다.

 


물 속에 잠겨있는 잎과는 달리 꽃줄기는 수면까지 길게 자라 그 끝에 포에 싸인 한 개의 꽃을 피워냅니다.

꽃은 수면에 투명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둥실둥실 떠있게 되지요.

재미있게도 꽃의 밑부분에 통처럼 생긴 포에 닭벼슬같은 날개가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 물가 바위틈에선 낙지다리가 훌쩍 자랐습니다.

 


줄기 끝에 황백색의 꽃이 피어있군요.

 


줄기 윗부분에 열매가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하여 낙지다리라고 불리지요.

돌나물과의 식물로서 어린 싹을 식용하기도 하고, 전초를 수택란(水澤蘭)이라 하여 약용합니다.


초가을 물가에 핀 꽃들이 어여쁘기도 합니다.

혹시 이 꽃들이 궁금하면 난대수종적응시험림의 소연못을 찾아가 보십시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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