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물가에 곱게 핀 전주물꼬리풀
상태바
『한라생태숲』물가에 곱게 핀 전주물꼬리풀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9.12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한쪽 가장자리에 보라색 꽃이 피었습니다.

꼿꼿하게 자라 네모난 줄기에는 네 개의 잎들이 돌아가며 팔 벌려있고

줄기 끝의 길쭉한 꽃차례엔 꽃들이 어여쁘게 피어있습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인 전주물꼬리풀입니다.

이름에서 물꼬리풀이란 물에서 자라는 꼬리풀을 뜻하지요.

해마다 수생식물원에서 가을을 알리며 피는 꽃 중에 하나입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술대에 퍼진 털이 독특해 보입니다.

물꼬리풀에 비해 수술대에 퍼진 털이 있는 것이 전주물꼬리풀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꽃에는 작은 곤충들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팔랑거리며 날아온 줄점팔랑나비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긴 대롱을 꽃 속에 집어넣습니다.

슬슬 곤충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는군요.

 


날이 흐려 흔하게 날아다니던 잠자리들도 좀체 보이지 않는데

수련 꽃은 수면을 밝히듯 곱게 피어 둥실둥실 떠있고

근처 물가에서도 전주물꼬리풀이 더불어 피어 주변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