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빨래하고 우마에 물 먹이던 연못..서광서리 김우형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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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빨래하고 우마에 물 먹이던 연못..서광서리 김우형기념비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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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형씨가 기증한 땅에 연못을 파서 만들었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우형이물(우영이물)이라 불렀다.

서광서리 김우형기념비

 

위치 ; 안덕면 서광리 2059-4번지. 서광서리 보건진료소 북북동쪽 길 건너 소나무 있는 돌동산 위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비석(기념비)

 

서광서리_김우형기념비

 



앞면 가운데 ; 雅士金宇瀅紀念碑
앞면 右左 ; 捐出基址 智開水源 勛彰片石 澤遺一村
좌측면 ; 崇禎紀元後五丁卯四月 日
뒷면 ; 글자 있는 것이 만져지나 석실 뒷면으로 가려져 볼 수 없음

비문의 내용을 해석하면


아사(훌륭한 선비) 김우형 기념비


기지(연못 터)를 출연하여
수원을 계획하고 열었네.
(智는 지혜, 슬기롭다란 뜻이나 여기서는 동사로 計謀: 計議謀慮의 의미로 계획하다라는 뜻으로 보는게 타당할 듯)
공적을 편석에 밝혀서(새겨서)
은택을 온마을에 전하리.(해석 김태국)
숭정기원후5정묘는 1927년이다.

안덕면 서광리 2059-1번지(중산간서로2120호) 서광카센터 자리에 연못이 있었다. 김우형씨가 기증한 땅에 연못을 파서 만들었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우형이물(우영이물)이라고 불렀다.

빨래하고 우마에게 물을 먹이던 연못이었는데, 1970년대 중반 마을에 수도가 들어오면서 매립하였다.

매립한 땅은 마을공유지로 되어 있으며 감귤선과장을 하다가 지금은 카센터에 임대하였다.(서광서리 1935년생 姜燦普와 대화 140503) 비석 받침돌은 최근 1~2년 사이에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작성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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