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밭 된 탑동..해안도로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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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밭 된 탑동..해안도로 전면 통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9.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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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석조구조물 감태 나뭇가지 파도 등 아수라장 방불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탑동 해안도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사람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17일 오후2시 현재 이곳에는 바다에서 파도에 밀려 올라온 감태가 땅을 닾고 있고 여기저기 석조로 된 구조물이 나뒹구는 등 태풍의 위력을 새삼 실감시키고 있다.

특히 해안도로 주변에는 계속 높은 파도가 치고 있고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나뭇가지들과 각종 나뭇잎등이 도로를 뒤덮고 있어 경찰이 모든 통행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신관홍 도의원은 "오전 12시경에는 파도가 크게 넘쳐 호텔로 바닷물이 흘러들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며 "탑동지역은 밑둥까지 물이 흘러들어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박융규 제주시 건입동장은 "파도가 너무 쳐 중간중간 석조로 된 구조물이 날아드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하고 계속 되는 높은 파도로 인해 더많은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이곳을 직접 찾아 현장점검에 나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주민과 도민 안전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재16호 태풍 산바는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80㎜의 강한 비를 내려 지난 15일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583㎜, 윗세오름 573.5㎜, 제주시 아라 518㎜, 선흘 497㎜의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오후 2시 현재  탑동 등 바닷가쪽에서는 여전히 그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호텔 창가에서 탑동을 응시하고 있는 우근민 지사

신관홍 도의원과 박융규 건입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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